파두, 68억 규모 SSD 컨트롤러 수출 계약

[AI리포터]

[사진: 파두]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파두가 68억원 규모의 기업용 SSD 컨트롤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매출 대비 15.62%에 해당하는 규모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두는 해외 낸드플래시메모리 제조사와 67억9542만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공시했다. 499만7000달러에 지난 11일 서울외국환중개 매매기준율인 달러당 1359.90원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한 금액이다.

파두의 공급 계약 기간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다. 결제는 제품 공급 후 60일 내에 이뤄지는 조건이다. 파두는 외주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계약 상대방의 구체적인 정보는 영업기밀 준수 요청에 따라 비공개됐다. 파두와는 최근 3년간 동종 계약을 이행한 바 있다.

계약금과 선급금은 없지만, 구매자가 취소할 경우 취소 금액의 0.5%와 직접 비용 중 적은 금액을 배상해야 한다. 취소된 대금에 대해 합의된 범위 내에서 보상이 가능하다.

수출 계약 자체는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금액 규모를 감안할 때 지난해 부진했던 파두의 실적 흐름을 개선하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다. 파두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35억원, 영업손실은 950억원, 당기순손실은 915억원이다. 자산총계는 1344억원, 부채총계는 365억원, 자본총계는 979억원이다.

12일 오후 2시 37분 한국거래소 기준 파두의 주가는 전일 대비 0.27% 하락한 1만1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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