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미중 무역 합의에도 뉴욕증시 약세…3대 주가지수 하락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원문보기


미 CPI 상승률 전망치 밑돌아
오름세 증시 중동 변수에 반락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증시를 분석하고 있다. /로이터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증시를 분석하고 있다. /로이터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기자 = 미중 무역협상에서 합의안이 도출되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문가 전망(2.9%)을 밑도는 2.8%를 유지하는 등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 이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동반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0.00%) 내린 4만2865.7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57포인트(0.27%) 떨어진 6022.2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99.11포인트(0.50%) 하락한 1만9615.8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에서 이뤄진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에서 대표단은 무역 합의의 기본 골격에 해당하는 틀에 합의했다.

중국은 미국에 희토류 수출을 승인하고 미국은 중국에 반도체 기술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제재를 완화했다.

미국은 자국 내 중국인 유학생을 허용할 예정이라 밝혔으나 대중(對中) 관세는 55%로 유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행에도 불구하고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우려했던 것만큼 높아지지 않은 것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C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2%)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5월 전년 동월 대비 2.8%로 4월 수준을 유지했고, 역시 전문가 전망치(2.9%)를 밑돌았다.


이 같은 호재 속에 오름세를 유지하던 뉴욕증시는 중동발 지정학적 변수에 반락했다.

로이터·AP 통신은 미국 정부가 중동 지역 안보 위험 고조를 이유로 주이라크 미 대사관의 비필수 인력 철수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 간 6차 핵협상이 조만간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란은 협상이 틀어지고 분쟁이 발생할 경우 중동 내 모든 미군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 여파로 이날 국제 유가는 4% 넘게 급등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68.15달러로 전장보다 3.17달러(4.88%) 상승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2. 2한학자 통일교 조사
    한학자 통일교 조사
  3. 3박근형 이순재 별세
    박근형 이순재 별세
  4. 4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아시아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