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그리고 빠른 시간 안에 후임 감독을 찾았고 그 주인공은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의 새 감독이 될 예정이다. 계약 조건과 코칭 스태프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고 브렌트포드는 1,000만 파운드(180억)의 방출 비용을 받고 프랭크 감독을 보낸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 특유의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도 있었다. 최근 며칠 사이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감독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마침내 쐐기를 박았다.
프랭크 감독은 2018-19시즌부터 브렌트포드를 이끌면서 도합 7시즌을 지휘했다. 오랜 시간 브렌트포드 감독을 맡아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과 4시즌 연속 잔류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우려가 제기되는 부분도 있다. 프랭크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승률은 35%. 2021-22시즌부터 4시즌 동안 도합 152경기 54승 38무 60패다. 승리보다 패배가 많으며 승률은 40%도 되지 않는다. 물론 브렌트포드가 프리미어리그에 오래 있던 팀도 아니고 승격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전은 맞으나 토트넘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최악이다.
또한 프랭크 감독은 빅클럽 경험도 없다. 토트넘은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면서 17년 만에 무관을 끊었고 다음 시즌도 우승을 노린다.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나가는데 프랭크 감독은 유럽대항전 경험도 전무하다. 브렌트포드를 이끌기 전 브뢴비 IF를 지휘하면서 UEL 예선을 치른 것이 전부의 경험이다. UCL은 나간 적도 없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을 프랭크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프랭크 감독이 브렌트포드에서 지난 4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면서 보여준 전술적 역량과 리더십을 믿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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