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이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4월 서울 오피스 거래액 1조 넘겼다⋯공실률 3.37%로 확대

이투데이
원문보기
4월 서울 주요 권역별 오피스빌딩 공실률

4월 서울 주요 권역별 오피스빌딩 공실률


4월 서울 오피스 시장 거래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섰다. 다만 경기 둔화 등이 수요에 영향을 주면서 공실률은 3%대를 기록했다.

1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5년 4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10건, 거래금액은 1조2503억 원으로 전월(6건, 3312억 원) 대비 거래량은 66.7%, 거래액은 277.5% 상승했다. 전년 동월(8건, 2940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25%, 325.3% 증가한 수치다.

권역별로 보면 CBD(종로구·중구)는 크레센도빌딩(5567억 원)과 수송스퀘어빌딩(5225억 원) 대형 매각이 이뤄지며 거래량 2건, 거래금액 1조792억 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100%, 720.1% 증가했다. 해당 두 거래는 4월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금액 1, 2위를 찍었다.

사무실(집합) 거래량은 전월(102건) 대비 21.6% 증가한 124건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은 748억 원에서 2201억원으로 194.5% 상승했다.

강남구 역삼동 태광타워에서 총 36개 사무실이 1640억 원 규모로 집중 거래되며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전년 동월(98건, 647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26.5%, 거래금액은 240.1%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GBD(강남구·서초구)가 역삼동 집중 거래 영향으로 거래량 56건, 거래금액 1771억 원을 기록해 전월(18건, 388억 원) 대비 각각 211.1%, 356.4% 급증했다.


4월 거래가 성사된 오피스 빌딩 10건 중 8건은 법인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도자와 매수자순으로 살펴보면 법인 간 거래가 5건(1조1973억 원), 개인과 법인 간 거래가 3건(527억 원)이었다. 전체 거래금액(1조2503억 원) 기준으로는 법인 간 거래(1조1973억 원)가 95.8%를 차지해 법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오피스 공실률은 증가했다. 부동산플래닛이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전화 및 방문조사,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3.37%로 전월(3.16%) 대비 0.21%포인트(p)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CBD가 0.03%p 하락한 3.32%를 기록해 공실률이 유일하게 감소했다. 반면 GBD는 3.58%로 0.24%p 상승했다.


특히 YBD(영등포구·마포구)는 3.10%로 0.76%p 오르며 가장 큰 폭의 변동을 보였다. YBD는 2021년 6월 이후 줄곧 2%대 이하의 공실률을 유지해왔지만, 이번 달 3%를 넘어섰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4월 서울 오피스 임대 시장에서 공실률과 전용면적당비용(NOC)이 동시에 상승했다"며 "공실률은 여전히 자연공실률(5%)을 밑도는 수준이지만 NOC가 20만 원을 돌파한 상황에서 공실률이 상승한 것은 경기 둔화와 인공지능(AI) 자동화에 따른 인력 감축이 오피스 수요에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투데이/한진리 기자 (truth@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2. 2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3. 3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4. 4정관장 인쿠시 데뷔
    정관장 인쿠시 데뷔
  5. 5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이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