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전 감독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던 위르겐 클린스만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 복귀했다.
클린스만은 11일(한국시각) FIFA가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2025 FIFA 클럽월드컵 기술연구그룹(Technical Study Group·TSG)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대표팀 코치와 전직 선수로 구성된 TSG는 경기를 관찰하고, 전술적 추세를 정확히 찾아내며 FIFA 풋볼 퍼포먼스 인사이트팀이 제공하는 통찰력과 데이터를 활용해 이를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TSG가 파악한 내용은 FIFA 트레이닝센터에 게시되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SG는 개인 수상자와 FIFA 토너먼트에서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를 선정한다"며 "이들은 경기의 미래를 위한 트렌드와 벤치마크를 연구하고 이것이 코치 교육 및 선수 육성에 미치는 영향도 파악한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차두리와 함께 TSG로 활동했다.
이후 그는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지만 선수 기용, 근무 태만, 전술 문제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선 요르단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이 과정에서 대표팀 내부 갈등 폭로까지 나오며 결국 경질됐다.
이번 TSG 합류는 클린스만이 대표팀을 떠난 후 처음으로 알려진 근황이다.
한편 아르센 벵거 FIFA 글로벌 축구 개발 책임자가 이끄는 이번 TSG 명단에는 클린스만 이외에 에스테반 캄비아소 전 콜롬비아 대표팀 수석코치, 알리우 시세 리비아 대표팀 감독, 토빈 히스 전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로베르트 마르티네즈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지우베르투 시우바 전 브라질 대표팀 미드필더, 파스칼 추베르뷜러 전 스위스 대표팀 골키퍼가 포함됐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