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오창 청사.[헤럴드DB]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막연했던 진로 고민에 방향을 찾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사례와 현실적 조언을 통해 박사로서 성장 가능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KIRD 박사후연구원 프로그램 수료생)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이공계 박사후연구원 지원 사업 5년차를 맞아, 경력개발과 연구역량 향상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과 운영 규모를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KIRD 박사후연구원 지원 프로그램은 2021년 출연연 소속 박사후연구원을 대상으로 시작된 이후, 프로그램 유형을 다양화하고 대학 소속 박사후연구원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왔다. 현재까지 총 1166명이 수료했으며, 국내 박사후연구원 지원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료생들은 ‘개인이 혼자 해결하기 어려웠던 진로 고민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경력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KIRD는 올해 출연연 및 신청 대학을 대상으로 경력경로 탐색과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경력개발 과정을 총 6회 운영하고, 연구 현장에서 마주하는 실질적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멘토링을 결합한 R&D 역량 강화 과정을 2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학습공동체 15개 팀(67명)을 선발하여, 독립 연구자로서의 팀 단위 자율 연구 활동을 7개월간 지원한다.
배태민 KIRD 원장은 “박사후연구원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미래 성장 동력이지만, 미국의 NPA, 독일의 UniWinD처럼 이들을 전담하는 국가 차원의 지원 체계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KIRD는 앞으로도 이공계 박사후연구원이 자신의 경력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