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은지원, 이혼 13년 만에 재혼…예비신부는 비연예인

가수 은지원. 사진 젝스키스 공식 페이스북

그룹 ‘젝스키스’ 리더 은지원(47)이 이혼 13년 만에 재혼한다.

12일 은지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은지원은 최근 웨딩 사진을 촬영했고 올해 중 가까운 친지분들과 조용히 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은지원의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YG 측은 어떻게 만났는지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은지원은 예비신부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지원은 그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드러낸 바 있다. MBN ‘돌싱글즈4’에서는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재혼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방송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도 “새로 만날 사람에게 아이가 있어도 상관없다”며 재혼에 대한 긍정적인 말을 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 출연해서는 “원래는 안 한다였는데 지금은 어떻게든 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한 번 갔다 오고 나서 결혼 생각이 아예 없어졌다가 나이를 점점 먹어가고, 어머니도 아버지 떠나보내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은지원은 지난 2010년 하와이에서 만난 2살 연상의 연인과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당시 혼인신고 없이 사실혼 관계를 유지, 법적인 이혼은 아니었다.

은지원은 1997년 1세대 대표 아이돌 중 한 팀인 젝스키스로 데뷔했다. 2000년 팀 해체 뒤 개인 소속사를 설립하고, 솔로 가수로도 활동했다. 2016년 젝스키스 재결성과 함께 YG에 둥지를 틀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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