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KISA와 협력중"… KISA "사실과 달라"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인공지능(AI) 칩 시장 1위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또다시 양자컴퓨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1월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20년이 걸릴 것"이라던 발언을 내놓았던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입니다. 젠슨 황 CEO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테크놀로지' 및 GTC 개발자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몇 년 안에 흥미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영역에서 양자 컴퓨터를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고 밝혔습니다. 앞서 황 CEO는 '양자컴 상용화 20년' 발언을 통해 관련주의 주가가 약 40% 급락하는 등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 공정거래위원회가 티빙-웨이브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두 회사의 최대 주주인 CJ ENM(티빙)과 SK스퀘어(웨이브)의 주가도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 전날인 11일 한국거래소 기준 CJ ENM은 9일 대비 12.6% 상승한 7만 7,500원에 장 마감했습니다. SK스퀘어는 같은 기간 7.6$ 오른 13만 8,400원을 기록했습니다. 공정위는 티빙과 웨이브 합병 심사 결과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두 기업의 결합이 OTT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고 보고, 요금제를 크게 바꾸지 않는 조건으로 결합을 승인했습니다.

■ 랜섬웨어 공격으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늦어도 15일까지 복구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예스24는 전날인 11일 발표한 2차 입장문을 통해 "지난 9일 새벽 4시경 발생한 접속 장애는 랜섬웨어 감염에 의한 것으로, 같은 날 오후 1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주요 데이터의 유출이나 유실은 없었으며, 서버 백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복구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국내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랜섬웨어를 공격을 받아 서비스 장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예스24가 발표한 '서비스 접속 오류 관련' 입장문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인 11일 KISA에 따르면 예스24는 'KISA와 협력해 원인분석 및 복구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KISA는 이를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상황 파악을 위해 KISA 전문가들이 예스24로 지난 10일과 11일 두 차례 방문했으나, 예스24는 KISA의 기술지원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예스24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안내 페이지(이미지=사이트 캡처)

■ 수학 성취도에서 남녀 격차가 초등학교 입학 4개월 이후 나타나 점차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폴린 마르티노 프랑스 파리 시테대학 박사팀은 12일 과학 전문 저널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에서 초등학교 1·2학년 260여만 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수학에서 성별 격차가 남아에게 유리하게 나타나는 시점이 학교 입학 첫 해라며, 수학 성취도 격차 해결을 위한 개입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 미국의 대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재가 중국 산업 생태계의 자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자인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일본 EE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AI 기술 수출 규제는 미국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도체 제조 장치에 대한 수출 규제는 중국이 이 기술의 국내 개발을 강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승리는 규제가 아닌 혁신에 의해 획득하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2일 인공지능(AI) 기능을 담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36 5G'를 49만 9,400원의 출고가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색상은 어썸 라벤더, 어썸 화이트, 어썸 블랙의 3가지입니다. 후면에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하고, 120Hz 주사율과 1200니트 밝기를 갖췄습니다.

■ 닌텐도의 신형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가 첫주 역대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위치 2 누적 판매량은 지난 5일 출시된 이후 35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전작인 스위치 1과 비교해도 빠른 판매 속도로, 스위치 1은 2017년 3월 출시 이후 한달 판매량이 270만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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