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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핵 협상 결렬 우려에 원유 선물 4%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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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와 에스케이이노베이션 등 한국업체들이 참여한 베트남 갈사자 유전의 원유 생산시설. 연합뉴스

한국석유공사와 에스케이이노베이션 등 한국업체들이 참여한 베트남 갈사자 유전의 원유 생산시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간 무역협상이 완료됐다고 밝혔으나, 뉴욕 증시의 반응은 냉담했다. 나스닥지수가 0.5% 하락하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27% 떨어졌다. 다우존스지수는 약보합(-0.0%)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필요로 하는 모든 희토류는 중국이 선제적으로 공급할 것이며, 중국 학생들의 미국 대학 유학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에 어떤 양보를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희토류 대미 수출 규제 완화가 ‘6개월 한시’적인 조처라며 “언제든 긴장을 다시 고조시킬 수 있는 수단을 누가 가지고 있는 지를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는 국가에는 상호관세를 추가로 유예하고 협상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는 90일간으로 애초 7월9일 종료될 예정이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결렬 가능성이 부각되며 국제 유가는 큰폭으로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이란과의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확신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중동 내 안보 우려로 이라크 주재 대사관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가격이 3.17달러(4.88%) 급등해 68.15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시장의 브렌트유 8월물도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90달러(4.34%) 오른 69.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노동부는 5월 전품목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치(0.2%)를 밑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막 나왔다. 훌륭한 수치”라며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1%포인트(p) 내려야 한다”고 썼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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