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롯데케미칼과 HD현대그룹이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나프타분해설비(NCC) 통합을 추진한다. 중국발 공급과잉 여파로 국내 NCC 산업의 구조적인 경쟁력이 떨어진 데 따른 조처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그룹은 각 사가 보유한 대산 지역 내 석유화학 설비를 통합하는 내용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협상은 그동안 NCC 제품 주요 수요처였던 중국이 생산국으로 변모하며 발생한 구조적 위기를 타개하게 위해 논의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석화 기업들의 대(對)중국 수출 비중(달러 기준)은 36.9%로 10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그룹은 각 사가 보유한 대산 지역 내 석유화학 설비를 통합하는 내용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협상은 그동안 NCC 제품 주요 수요처였던 중국이 생산국으로 변모하며 발생한 구조적 위기를 타개하게 위해 논의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석화 기업들의 대(對)중국 수출 비중(달러 기준)은 36.9%로 10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두 회사는 HD현대 자회사 HD현대오일뱅크가 지분 60%, 롯데케미칼이 지분 40%를 보유한 합작사 HD현대케미칼을 현재 대산단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HD현대케미칼은 연간 85만톤(t)의 에틸렌을 생산능력을 갖췄다. 양사가 설비를 통합할 경우 HD현대오일뱅크가 롯데케미칼의 설비를 넘겨받고 이에 대해 HD현대오일뱅크가 현금 등을 지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말 석유화학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국내 석화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상반기 내 구체적인 지원책이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대선 등 영향으로 이번 지원책은 하반기로 밀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이재명 정부가 석화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도 밝힌 만큼 이와 연계된 지원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 대산 공장 (사진=롯데케미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