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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봐라, 금리 1%p 내려라"…트럼프 '울트라컷' 또 압박

머니투데이 뉴욕=심재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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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기준금리 대폭인하를 다시 요구했다. 이른바 '트럼프 관세'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무난한 수준으로 발표된 직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막 나왔는데 훌륭한 수치"라며 "연준은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준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내리면 미국은 만기가 도래하는 국채에 대한 이자를 훨씬 덜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이 이달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폭 인하를 다시 한번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국가별로 상황은 다르지만 기준금리는 한번에 0.25%포인트 올리거나 내리는 게 일반적이다. 0.5%포인트를 조정할 경우에는 '빅컷'(인하)이나 '빅스텝'(인상)이라고 부른다.

연준이 한번에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는 '울트라컷' 또는 '슈퍼컷'을 단행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연준은 1.0%포인트를 전격 인하했다.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엔 연준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공조해 0.5%포인트를 인하했다.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3차례의 FOMC에서 모두 금리를 동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파월 의장의 후임을 곧 지명하겠다며 연준에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법으로 보장된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미국 노동부는 5월 미국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정책이 소비자 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SNS 게시글에서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중국 개방을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이것은 두 나라를 위한 위대한 승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중국의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를 통한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중국의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얻어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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