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에픽' 노키아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5G 통신 성능·효율 잡는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AMD(대표 리사 수)는 11일(현지시간) 노키아의 차세대 클라우드 네트워크 인프라에 최신 5세대 에픽(EPYC) 프로세서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노키아는 통신사 및 기업 대상 클라우드 네트워크 플랫폼 ‘노키아 클라우드 플랫폼(Nokia Cloud Platform)’에 AMD의 고성능 서버용 CPU를 본격 채택, 5G 시대에 요구되는 고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노키아가 5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통신 네트워크의 코어와 엣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전반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고도화한다. AMD는 컨테이너 기반 워크로드 처리 능력과 와트당 성능 향상을 통해 복잡한 통신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데 협업의 의미를 두고 있다.

댄 맥나마라(Dan McNamara) AMD 서버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5G 네트워크가 점차 복잡해지고 확장되는 환경 속에서 통신사업자는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AMD 에픽 프로세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노키아와 협력해 고성능이면서 지속가능한 통신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칼 데(Kal De) 노키아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5G 인프라의 복잡성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성능, 고확장성, 저전력의 조합이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며, “AMD의 차세대 에픽 프로세서는 이러한 복합적인 기술 요구에 대응하는 동시에, 통신 산업 전반에서 지속가능성이라는 중요한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이번에 통합되는 AMD 에픽 9005 시리즈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가상화 환경 전반에서 성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5G 코어와 엣지 환경뿐만 아니라 데이터량이 폭증하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연산 효율과 에너지 최적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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