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이어트 약 ‘위고비’와 같은 성분을 쓰는 오젬픽을 복용한 일부 남성들이 체중 감량과 함께 성기 크기 증가를 경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5.06.10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사용하는 오젬픽을 복용한 후 생식기 크기가 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오젬픽 사용 후 생식기 길이가 늘었다는 남성 사용자들의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한 사용자는 “최근 측정해 보니 1인치(약 2.5cm) 정도 길어졌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당뇨병 전문 매체 다이아베티스(diabetes)는 영국 남성의 평균 생식기 크기가 2022년 5.17인치(약 13.1cm)에서 2024년 5.63인치(약 14.3cm)로 약 1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오젬픽은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위고비와 같은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사용한 약물이다. 전문가들은 오젬픽과 같은 GLP-1 계열 당뇨·비만 치료제가 체중 감량을 유도하며 체지방 감소로 인해 성기가 더 커 보이는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처드 바이니 퀸엘리자베스 병원 비뇨기과 전문의는 "체중 증가와 전립선 비대는 성기를 체내로 끌어당기는 효과가 있는데 감량 시 반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추정일 뿐이다. 관련 인과관계에 대한 공식 연구도 없다.
이클 아이젠버그 스탠퍼드 의대 박사는 “평균 성기 크기가 짧은 기간 내에 급격히 변하는 것은 우려할 만한 현상”이라며 “생식기관의 변화는 인체 생물학의 중요한 지표로 그 원인을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체중 감량 치료제 외에도 농약이나 위생용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내분비계를 교란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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