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고초려 해서라도, 이국종을 장관으로”…의사회가 나선 이유

부산시의사회, 이국종 병원장 복지부 장관 추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사진출처 = 연합뉴스]

부산시의사회가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추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공직 후보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국민 추천제’를 시행하기로 한데 따라 부산시의사회는 11일 인사혁신처에 보건복지부 장관 추천서를 제출했다.

부산시의사회는 추천서를 통해 “윤석열 정부에 의해 너무나 심각한 훼손을 입은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과 의과대학 교육을 정상화하고 전 세계가 겪고 있는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이국종 교수님을 추천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아덴만의 영웅’인 이 교수는 의료의 최전선 외상 외과학 교수로서 뛰어난 전문성과 헌신을 보여줬으며 군인으로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일해왔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한국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인 문제, 공공의료의 본질과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에서 부단히 애써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 대한민국 의료의 정상화와 발전을 위한다면 대통령께서 삼고초려 해서라도 반드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해 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데서 시작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접수된 인사 추천안은 데이터베이스화를 거친 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 검증 및 공개 검증 절차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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