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SEN DB |
![]() |
OSEN DB |
[OSEN=수원, 이후광 기자] 롯데가 '세이브 1위'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35승 3무 29패를 기록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KT는 34승 3무 30패가 됐다.
홈팀 KT는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을 상대로 배정대(중견수) 김상수(유격수) 안현민(우익수) 장성우(지명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 허경민(3루수) 이호연(1루수) 오윤석(2루수) 조대현(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는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맞아 장두성(중견수) 고승민(지명타자) 빅터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김민성(3루수) 전민재(유격수) 정훈(1루수) 한태양(2루수) 정보근(포수) 순으로 맞섰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손호영의 선발 제외에 대해 “헤이수스 공을 거의 못 쳤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그다지 타석에서의 모습이 좋지 않다. 오늘 한 번 정도는 안 나가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양 팀 모두 2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는 2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이 우중간으로 2루타를 날렸지만, 전민재가 초구에 2루수 뜬공, 정훈이 루킹 삼진, 한태양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KT는 2사 후 허경민이 사구, 이호연이 중전안타로 차린 1, 3루 밥상을 오윤석이 유격수 땅볼로 떠먹지 못했다.
선취점부터 롯데 차지였다. 3회초 장두성이 7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낸 뒤 레이예스가 초구에 우전안타를 치며 2사 1, 3루에 위치했다. 이어 전준우가 등장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 |
OSEN DB |
![]() |
OSEN DB |
4회초에는 선두타자 전민재가 내야안타로 출루해 정훈의 희생번트와 3루 도루로 2루를 지나 3루에 도달했다. 이어 정보근이 볼넷을 얻어 2사 1, 3루를 만들었지만, 장두성이 투수 땅볼에 그쳤다.
3회말 2사 1, 2루 찬스를 놓친 KT가 4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로하스가 좌전안타, 허경민이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무사 1, 2루에 위치한 상황. 이호연, 오윤석이 연달아 삼진을 당했지만, 조대현이 좌익수 앞으로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린 뒤 배정대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때려냈다.
![]() |
OSEN DB |
KT는 5회말에도 선두타자 안현민이 좌전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장성우의 2루수 땅볼 때 3루를 밟았으나 로하스, 허경민이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7회초 추격 기회가 후속타 불발에 무산됐다. 2사 후 레이예스, 전준우가 연속 안타로 1, 2루 밥상을 차린 가운데 김민성이 중앙 담장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워닝트랙에서 중견수 배정대에게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