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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트럼프 서한 수령 거부…美·北 대화 재개 불투명

이데일리 유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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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의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11일(현지시간) 북한 외교관들이 북미 간 대화 채널 복원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 전달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NK뉴스는 익명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낼 서한 초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서한을 전달하려는 미국 측의 여러 차례 시도에도 불구하고, 뉴욕 맨해튼에 주재한 북한 외교관들은 끝내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북한 외교관들은 주유엔 북한대표부 일명 ‘뉴욕채널’을 통해 활동하고 있는 인사들로 추정된다.

미 국무부는 이와 관련한 질의에 “잠재적 외교 대화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다”며 백악관에 문의할 것을 권고했으나, 백악관 역시 별도의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북미 간 대화 재개의 실마리가 될 수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이 북한 측의 거부로 무산되면서, 경색된 북미 관계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북한은 미국이 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한 대화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2일 러시아 국경일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보내는 축전을 “신홍철 러시아 연방 주재 우리나라 특명전권대사가 러시아 외무성 해당 일군을 만나 정중히 전달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축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에도 러시아 국경절을 맞아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낸 바 있다.

러시아 국경일은 과거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소련)을 구성했던 러시아 의회인 인민대의원대회가 러시아 공화국의 주권 선언문을 채택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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