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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꿈틀대는 가계대출…"수도권 중심 관리 강화"

연합뉴스TV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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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계대출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2월부터 주택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또 한 번 큰 폭으로 늘었는데요.

문제는 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 이 같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2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전달 증가분보다 5천억원 증가한 규모이자,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폭입니다.

이번 대출 확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따른 주택 거래 회복세가 본격 반영된 결과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1월 2만6천호에서 4월 4만1천호까지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2~3월 주택 거래 증가가 영향을 미쳤지만, 예상에서 크게 벗어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이너스통장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은 지난달 1조 원 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중에 자금이 풀리고, 주택 가격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오는 7월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를 앞두고, 이른바 ‘막차 수요’가 더 몰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과거 2단계 시행 직전에도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9조 원 넘게 폭증한 바 있습니다.

한은도 이와 관련해 "당분간 주담대를 중심으로 상당한 증가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최근 5월 달 거래량이 좀 늘었어요. 그것도 아마 막판 수요 같아요. 3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을 앞두고 거래가 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대출 문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다소 둔화되지 않을까…"

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과열 양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담대 취급 실태에 대한 점검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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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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