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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기능으로 뉴스 사이트 '직격탄'…트래픽 급감에 산업 위기감 고조

AI타임스 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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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구글이 검색 결과에 인공지능(AI) 요약 정보를 우선 제공하며, 언론사들의 웹사이트 트래픽이 급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AI 검색으로 웹 사이트들이 위협받을 것이라는 예측은 자주 등장했지만, 추이가 확인된 것은 거의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구글이 검색 엔진에 인공지능(AI) 요약 기능을 도입하며, 전통적인 뉴스 웹사이트들의 트래픽이 급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검색 결과 상단에 기사 링크 대신 AI가 생성한 요약 정보를 제공하는 'AI 개요(AI Overviews)' 기능을 도입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챗봇 형태로 사용자 질문에 응답하는 'AI 모드(AI Mode)' 기능까지 공개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에게 직접 링크를 제공하지 않아, 웹사이트 유입이 줄어드는 결정적인 이유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니콜라스 톰슨 디 애틀랜틱 CEO는 직원들에게 "구글로부터의 트래픽은 결국 제로(0)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우리는 새로운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이 이제는 검색 엔진이 아닌 '답변 엔진'으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변화는 실제 트래픽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웹 분석 전문 시밀러웹에 따르면,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지난 4월 트래픽은 전년 4월 대비 55%나 줄었다. 허프포스트와 워싱턴포스트도 같은 기간 절반 이상의 트래픽을 잃었다.


이로 인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달 직원의 21%를 해고했다.

윌리엄 루이스 워싱턴포스트 CEO는 "링크 대신 요약을 제공하는 것은 저널리즘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다니엘 코피 뉴스미디어연맹 대표는 "링크는 언론에 트래픽과 수익을 주던 마지막 생명줄이었다"라며 "이제 구글은 콘텐츠를 무단으로 가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사용하는, 그야말로 '절도' 행위를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또 "구글의 독점을 막기 위해 미 법무부(DOJ)의 제재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촉구했다.


반면, 구글은 "여전히 매일 수십억건의 클릭을 웹사이트로 유도하고 있으며, AI 개요와 AI 모드는 더 다양한 질문을 가능하게 만들어 콘텐츠 발견 기회를 늘린다"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저작권자 Copyright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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