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서 24일부터 전시
[사진출처 =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
‘색채의 마술사’ 마르크 샤갈의 대규모 회고전이 제주에서 열린다. 20세기 유럽 미술을 대표하는 샤갈의 350여점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기대를 모은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제주도립미술관과 공동으로 마르크 샤갈의 대규모 회고전 ‘마르크 샤갈: 20세기 그래픽 아트의 거장, 환상과 색채를 노래하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규모의 샤갈 원화 전시다.
샤갈이 전 생애에 걸쳐 작업한 그래픽 아트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대규모로 선보일 뿐 아니라 유화, 템페라, 드로잉과 오리지널 판화와 아트북 등을 망라한 것이 특징이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측은 “특히 그래픽 아트 분야에서 샤갈의 뛰어난 성취를 집중 살펴보며, 관람객들이 샤갈 예술의 본질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샤갈의 그래픽 작업에서 가장 위대한 성취이자 뛰어난 작품으로 꼽히는 아트북 ‘다프니스와 클로에’의 전 작품을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샤갈의 주요 유산 중 하나인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한 콘텐츠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감독 장유록이 연출한 이번 작품은 프랑스, 독일, 영국 등에 흩어진 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를 올 로케이션 촬영하여 새로운 감각으로 스크린에 구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 출신 작가 강태석 화백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세계적인 거장 샤갈과 제주 출신 강태석 화백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소개함으로써 서로 다른 예술적 세계를 다루고자 했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제주에서 대규모 마르크 샤갈의 원화 전시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샤갈의 작품 세계와 인생을 350여 점의 작품으로 조명함과 동시에 제주 출신 화백 강태석의 작품 세계를 비교해 보는 통시적인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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