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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확성기, 1년 만에 꺼졌다…대통령실 "긴장 완화 의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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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전단 살포 중단 요청에 이어 오늘(11일)부로 대북 확성기 방송도 중단됐습니다. 대통령실은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한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까지도 일부 전방 지역에서 들렸던 대북 확성기 방송이 오후 2시를 기해 중단됐습니다.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가 북한 오물 풍선 대응으로 확성기를 튼 지 꼭 1년 만입니다.


군은 이틀 전까지도 대북방송 중단이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는데 오늘도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이어진 상황에서 먼저 확성기를 끈 겁니다.

[김옥순/인천 강화군 당산리 주민 : (북한이) 오늘은 한 시간 정도 틀었다가 또 껐다가 또 틀었다가… 근데 소리가 전처럼 크지 않고 약간 작았는데 밤에는 크게 틀어요.]

대통령실은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한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남북 간 군사대치 상황 완화하고 상호 신뢰 회복 물꼬 트기 위한 조치입니다.]

김정은 정권의 실상을 폭로하는 확성기 방송은 북한이 가장 민감해 한 심리전 수단입니다.

[자유의 소리 방송 (2024년 7월) : (미사일이) 균형을 잃고 날아가다 펑 하고 터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전기 공급도 제대로 되지 않는 북한에서 미사일을 쏘아 올린다고 그 누가 반길까 싶은데요.]


남북 관계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 왔는데, 문재인 정부는 2018년 판문점 정상회담 뒤 확성기를 해체했고 6년 뒤 윤석열 정부는 고정식·이동식 확성기를 모두 재배치하고 방송을 전면 재개했습니다.

앞서 통일부는 대북전단 살포 단체에 강력 중단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은 내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이동현 / 영상편집 박선호 / 영상디자인 오은솔]

윤샘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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