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인석, 개척교회 목사 됐다...“하나님의 성전으로” [핫피플]

[OSEN=유수연 기자] 개그맨 김인석이 개척교회 목사로 변신했다.

최근 윤성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뉴성호 bbakoo’에는 ‘[특집다큐] 뉴진스님이 교회를 간 이유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스님 복장의 윤성호는 “동창이 교회를 열었다”며 직접 교회를 찾았다.

그곳에서 그를 맞이한 이는 다름 아닌 김인석. 그는 목사복을 입은 채 “하나님의 성전으로 들어오라”며 반갑게 외쳤다. 윤성호는 “얘 별명이 까불이였는데 어떻게 목사가 됐냐”고 의아해했고, 김인석은 “지금은 하나님 품 안에서 까분다”며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김인석은 “이제 시작하는 개척교회다. 앞으로 성전을 넓혀야 한다”며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믿는다. 하나님 안에서는 다 역사할 것”이라며 열정 가득한 포부도 드러냈다.

하지만 그 다음 순간,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윤성호가 준비해온 ‘선물’은 흰 봉투 속 부적과 염주 목걸이. “이거 교회 벽에 붙이면 신도 몰린다”는 말에 김인석은 “교회에 부적을 보내?”라며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곧장 십자가를 건네며 반격했다.

또한 김인석은 “네가 여기 온 것도 하나님이 부르신 것”이라며 진지하게 말했지만, 윤성호는 “아니다. 부처님이 보내셨다”고 응수했고, 이에 김인석은 “그럼 하나님이 부처님께 연락을 넣으셨나보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학창 시절부터 함께한 오래된 사이. 영상 속 김인석은 “예전에 윤성호가 너무 괴롭혀서 새벽기도 가서 지옥 가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다”고 폭로하며 웃픈(?) 추억도 꺼냈다. 윤성호는 “까불이도 목사가 됐다”며 “어머님 아직 절 다니시냐. 아들은 목사고 어머니는 불자라니, 기막힌 조합”이라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한편 김인석은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개그콘서트’와 ‘코미디빅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2014년 방송인 안젤라 박과 결혼해 두 아들의 아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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