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지진 전문가들이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의 확률을 평가하고 있다./EPA 연합 |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기자 = 일본토목학회(JSCE)는 국가적 위기의 대재해로 인한 피해를 상정한 최종 보고서에서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향후 22년간 경제적 피해액이 1조4660억엔(약 1경384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11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난카이 대지진은 일본 남부 지역, 특히 난카이 해곡을 따라 약 90~150년을 주기로 발생하는 강력한 지진이다.
마지막으로 이 지진이 발생한 시기는 1946년으로, 일본 정부는 향후 30년 이내 70~80% 확률로 난카이 대지진이 다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3월, 정부 실무 그룹은 난카이 해저점의 피해에 대한 새로운 추정치를 최대 292조엔(약 2765조6000억원)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지진 발생 1년간의 영향만을 따진 것이다.
JSCE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뒤 경제 정상화 과정을 근거로, 난카이 대지진 발생 시 경제가 정상화될 때까지 22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고 이 기간 경제 피해액을 추산한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다. 이는 작년 일본 국내총생산(GDP) 609조엔(약 5767조2000억원)의 2.4배에 달하는 규모다.
또 이번 보고서에서 제방 강화, 건물 내진 보강 등 인프라 대책 필요성을 강조하고 약 58조엔(약 549조4000억원) 규모의 보완 대책으로 396조엔(약 3750조8000억원)의 경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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