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한강대교 아치 위에 오른 한 남성이 과거 보육원에서 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에 대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배상 및 보상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오늘(11일) 오후 3시 30분쯤 한 남성이 노들섬 근처의 높이 약 8m 한강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주변 안전조치를 취하고, 에어매트 등을 설치했습니다. 소방인력은 36명 투입됐으며, 협상전문가 등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현장에는 '정부와 서울시는 아동 집단수용시설에서 국가폭력을 당한 피해 생존자들의 진실을 규명하고 배상하라', '정부와 서울시는 오류마을 고아원에서 국가폭력을 당한 피해 생존자들에게 사과하고 배상하라' 등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남성은 어린 시절 서울의 한 보육원에서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언론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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