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조정식이 현직 고등학교 교사 A로부터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5800만원에 구입하는 등 사설 모의고사 제작을 위해 현직 교사 21명에게 문항을 매입한 것으로 감사원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또 조정식이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달 1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는데, 그가 감사원 조사에서 문항 거래 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전했다.
조정식은 메가스터디의 영어 강사로 활동하면서 현재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 출연하고 있는 스타 강사다. '티처스'는 성적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학생과 가족에게 최고의 과목 강사들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조정식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 활약 중이다.
파문이 일자 조정식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평안은 11일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조정식 강사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강사의 명예와 사회적 신뢰에 심각한 훼손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정식 강사와 저희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 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기관에서 엄정한 수사 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으로,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은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며 "아울러, 현재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인 없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조정식은 오는 13일 '티처스2'의 다른 출연진인 수학강사 정승제, 국어강사 윤혜정 및 다른 제작진과 함께 인터뷰에 나설 예정이었는데, 채널A 측은 해당 인터뷰 또한 변동없이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연히 조정식이 인터뷰에서 어떤 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정식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교사에게 5800만 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을 뿐 사실관계에 대해선 "다른 부분이 포함돼 있다"고만 한 상태. 이틀 후 그가 직접 전할 이야기는 어떨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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