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경쟁국의 파괴적인 산업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산업정책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산업 인공지능(AI)의 확산 등 산업 체질을 개선해 제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차관은 "현재의 불확실한 국제정치·경제 상황으로 인해 우리가 처한 경제, 산업 여건은 매우 심각하다"며 "이는 우리 산업부가 시급히 해야할막중한 일들이 산적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 정부의 핵심 비전은 '성장'"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산업부가 책임지고 성과를 내야한다"고 덧붙였다.
문 차관은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해서도 우왕좌왕하며 불안해할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기자실을 방문해 "우선 가장 큰 틀에서 기후에너지부가 어떤 식으로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기후, 에너지 정책이 우리 산업 또는 통상 부분과 연결되지 않고 흘로만 있는 정책은 제가 에너지 정책을 수년간 경험을 했지만 그러한 사례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산업·통상 하는 쪽과 기후·에너지 분야는 긴밀히 연결돼 있다면 현재 있는 인사 교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는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부를 분리하지 않는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정부조직개편 관련해서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심도있게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국정기획을 협의하면서 틀이 잡히고 방향잡힐거라는 원론적인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일에는 시대의 흐름에서 방점을 찍는 부분은 달라져왔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께서 공약에 고심을 하시고 국가, 경제 발전에 필요하다는 생각에 공약에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 차관은 탈원전 관련해 송사를 겪은 경험도 공유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구속, 기소, 1심 유죄, 최종적으로는 대법원 무죄를 받아 복직하였다가 퇴직한 이후 다시 차관으로 복귀했다"며 "일하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는 동료직원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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