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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세번째 이른 장마, 제주서 12일부터 시작

매일경제 박동환 기자(zack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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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대 80㎜ 이상 비 내릴 듯
13일 남부 14일 전국서 비 확대
중부·남부지역 장마는 아직 아냐
1호 태풍 우딥 영향 강수 변동성


10~11일 수증기 위성 영상 [자료=기상청]

10~11일 수증기 위성 영상 [자료=기상청]


목요일인 12일 제주 지역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장마 시작 시점은 2011년과 2020년 6월 10일 이후 역대 세 번째로 이르게 된다.

기상청은 오는 12일에서 13일 사이 제주 지역에서 첫 장맛비가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정체전선이 이날 오전 제주도 남쪽 200~300㎞ 부근에 위치해 있다가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 확장 여파로 12일에는 북상해 비를 뿌리면서 제주도부터 본격 장마철에 돌입하게 된다.

정체전선은 전선 양쪽 기단의 세력이 비슷해 거의 이동하지 않고 일정한 자리에 머물러 있는 전선으로, 이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경우 장마철에 들어간 것으로 본다. 13일까지 제주 예상 강수량은 20~60㎜로, 많게는 80㎜ 넘는 비가 쏟아지며 호우 특보가 내려질 수도 있다.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된 다음날인 13일에는 남부지역에서도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상청은 남부지역에서도 장마가 시작될 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고 설명했다. 남부지역 등에서 내리는 비가 정체전선과는 무관한 비일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기 때문이다. 13일 예상 강수량은 △대전, 세종, 충남, 충북 5~10㎜ △전북, 대구, 경북 5~20㎜ △울산, 경남 내륙 5~30㎜ △광주, 전남, 부산, 경남 남해안 10~40㎜ 등이다. 13일 내리기 시작한 비는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 뒤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11일 오전 9시경 베트남 다낭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1호 태풍 ‘우딥’은 중국 남부 내륙에 상륙한 뒤 차차 소멸할 전망이다. 태풍이 소멸되면서 남은 수증기가 한반도 남쪽으로 유입될 경우 일요일인 15일 무렵에 우리나라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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