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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초지능’ AI 연구소 설립 추진…스케일AI 창업자 영입

매일경제 안선제 기자(ahn.sunj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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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위기 돌파 나선 메타
오픈AI·구글 인재도 영입 추진


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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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인간을 능가하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 인공지능(AI) 개발을 목표로 한 새로운 연구소 설립에 나선다.

초지능은 일반적으로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춘 범용 인공지능(AGI)을 넘어서는 개념으로, 주요 AI 연구자들 사이에서 미래 목표로 여겨진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이 연구소 설립을 위해 AI 스타트업 ‘스케일AI’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산더 왕을 전격 영입했다.

왕 CEO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2016년 19세의 나이에 스케일AI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AI 학습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를 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하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메타는 스케일AI에 100억 달러(약 13조6000억원)가 넘는 규모의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150억 달러(약 20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성사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메타는 스케일AI 지분의 49%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이와 함께 오픈AI, 구글 등 주요 AI 경쟁사의 연구원 수십 명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메타의 AI 부문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개편의 일환이다. 최근 메타는 기술 부문 내부 갈등, 인력 이탈 증가, 신제품 출시 부진 등 여러 AI 사업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달 메타의 대표 AI 모델 ‘라마’ 개발을 주도한 14명의 핵심 인력 중 현재까지 메타에 남아 있는 인원은 단 3명뿐인 사실이 알려졌다. 올해 라마4 모델은 성능 벤치마크 조작 논란에 휩싸였으며, 당초 4월로 예정됐던 최상위 모델 ‘베히모스(Behemoth)’의 출시를 가을로 연기했다.

NYT는 메타가 알렉산더 왕 CEO의 합류를 계기로 AI 경쟁에서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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