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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논란 끝 사망?...심리학자 김민지, '부고장' 공개

아주경제 강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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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허위 학력 의혹이 불거진 심리학자 김민지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11일 김씨의 남편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민지의 부고 소식을 게재했다.

A씨가 공개한 부고에는 빈소와 발인, 장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씨는 자신이 경력에 대해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 및 뇌과학 학사, UCLA에서 임상심리학 박사를 취득했다"고 알렸다.

또 그는 자신의 책 ‘현명한 부모는 적당한 거리를 둔다'(길벗 출판사) 출판과 함께 아이 심리 상담, 심리학 전공자들을 가르치는 슈퍼바이저, 서울시 교육청·검찰청·순천향대학교에서 강연 및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상에서 그의 학력이 허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은 "저자의 논문을 찾아봐도 전혀 검색되지 않는다. 학위도, 그 어떤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책에 추천사를 쓴 유명 심리학자인 하워드 가드너, 데이비드 카루소, 딘 키스 시몬튼 등에게도 직접 이메일을 보냈다"며 "모두 ‘거짓 추천사’였다"고 알렸다.

논란이 가속화되자 해당 책을 출판한 길벗출판사 측은 지난 10일 입장문에서 “저자의 이력을 더 철저히 검증해야 했지만, 온라인 기록상 저자의 한국 활동이 2018년쯤부터 이어지고 있었으며, 서울시교육청과 대검찰청 등에서 강의를 진행한 것을 확인, 해당 기관에서 강사의 이력을 검증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계약 전 저자의 오프라인 상담실에서 미팅을 진행했으며, 해당 장소 내 하버드대학교를 포함 여러 기관에서 발급된 인증서들이 놓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임상심리 전문가 사이에서도 좋은 평판을 얻고 있어 저자의 이력이 이미 사회적으로 검증된 것으로 판단해 거짓일 가능성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라며 “책에 수록된 추천사는 저자에게 전달받아 수록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해당 논란 이후 개인 SNS 등을 폐쇄, 이후 스스로 생일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아주경제=강민선 기자 mingt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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