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BTL 출신 오지민이 페인트 도장공으로 일하며 성수기에 1200~1500만원을 번다고 밝혔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그룹 BTL 출신 오지민(31)이 페인트 도장공으로 일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오지민은 지난 9일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나와 "페인트 도장 사업 중이다. 군 복무 중 아내를 만나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셋째를 갖고 싶은데 경제적 부분이나 아내 체력이 걱정돼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4년 9인조 그룹 BTL로 데뷔한 오지민은 '엘렌'이란 예명으로 활동했으나 2년 만에 해체 아픔을 겪었다. 그는 "2집 뮤직비디오까지 찍었는데 돌연 팀이 해체됐다. 연극영화과에서 공부하다 데뷔한 건데 잘 안 됐다"고 전했다.
오지민은 "인생을 재정비하고자 2019년 군에 입대했는데 이듬해 복무 중에 지금 아내를 만나 혼전 임신하게 됐다"며 "아내는 1998년생으로 26살이다. 첫째 아들은 다섯 살, 둘째 아들은 15개월"이라고 소개했다.
페인트 도장공으로 전업한 이유에 대해선 "당시 아내가 카페 창업을 준비 중이었는데 제가 도장 보조로 일했다. 페인트 사장님이 나중에 찾아오라더라. 2년간 회사 생활하다 사장님께 연락해 도장 일을 배우게 됐다"고 했다.
오지민은 "혼자였다면 포기했을 것 같은데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버텼다"고 밝혔다. 그는 '한 달 수입'을 묻는 말에 "성수기엔 1200만~1500만원 정도 된다. 비수기에는 일이 없으면 200만~300만원 정도 번다"고 답했다.
현재 아내는 육아에 집중하기 위해 카페 문을 닫은 상황. 이수근은 "부부가 아직 젊으니 애들이 좀 큰 뒤 늦둥이로 셋째를 갖는 건 어떤가"라고 물었다. 서장훈 역시 "일을 크게 더 벌이는 것보단 내실을 다지라"는 조언을 건넸다.
앞서 오지민은 지난해 3월 유튜브에서 페인트공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일한 지 11개월 정도 됐는데 너무 재밌고 즐겁다. 워라밸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 제일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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