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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나쁜 말"→"혹한기 시작"…'동반 입대' 지민·정국, '생생' 군대 후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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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과 정국이 '민간인'으로 돌아왔다.

11일 지민과 정국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전역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지민은 "둘 다 낯을 너무 가리고 있다. 카메라랑 아미(팬덤명)들한테도 낯을 가린다"고 쑥스러운 듯 말했고 정국 역시 "경례하는데 손이 너무 떨리더라. 말을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고 정리를 해서 가긴 갔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났다"고 전역식 현장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해 육군 5사단 포병여단에서 복무했다. 특히 정국은 소속 부대에서 취사병으로 복무 중인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민은 "입대할 때 걱정이 많았다. 훈련소 갈 때 엄청 심란했다. 이 친구(정국)는 좀 괜찮았다. 훈련소에서 5주를 보내는데 하루하루 밥 먹고 괴로워하고 잠들기 전에 괴로워했다. 그때마다 정국이가 힘을 많이 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대배치 받고 역전이 됐다. 정국이가 하루하루 고통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걱정에 비해 군대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다 너무 좋았다. 선임들도 너무 잘해주셨다. 다들 일도 잘하고 훌륭한 사람들이라 시간을 잘 보냈다. 공부도 많이 했고 뜻깊었다. 항상 상병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지민은 "시간이 정말 안 가더라. 일주일이 한 달 같았다. 사람들이 좋은 것과 시간이 안 가는 건 다른 문제"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정국 또한 "체감은 3년"이라고 공감했다.

막 전역한 두 사람인 만큼 그간 하지 못했던 '군대 썰'도 한 트럭이다. 지민은 "포병을 갈 줄 몰랐다. 우울한 썰을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훈련소에 있다가 전입을 가자마자 혹한기가 시작됐다. 영하 이십몇 도였는데 선임이 말씀하시길, 20년 군생활 중 두 번째로 추웠다고 하더라. '우리한테 도대체 왜 이러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군대를) 가야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가고 싶지 않았다. 누가 가고 싶겠나. 의무니까 갔는데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모든 군인들이 쉽지 않을 거다. 조금만 알아줘도 긍지를 가지고 살아가실 것 같다"고 격려한 뒤 "입에서 나쁜 말만 계속 나오는 곳이다. 정국이랑 함께 하는 게 좋아서 동반 입대했지만 최전방으로 갈지 누가 알았겠냐. 다들 애처롭게 여기를 왜 왔지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정국은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았지만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값진 경험이었다"라고, 지민은"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은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코로나도 있었고 멤버들도 한 명씩 군대를 가다 보니까 만나지 못한 시간이 길었다"며 "다 같이 본 시간이 엄청 길어졌는데 뭘 또 준비해야겠죠"라고 군백기를 기다린 팬들에게도 인사했다.

한편, 지민과 정국은 이날 오전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육군 제5병사단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전날 RM과 뷔가 전역하면서 방탄소년단 7명 중 6명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가운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슈가도 오는 21일 소집해제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위버스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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