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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위 닷새째…도심 야간 통행금지 발효

SBS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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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대규모 LA 지역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LA 도심에 야간 통행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LA 시위를 외적의 침공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닷새째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LA 도심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캐런 배스/LA 시장 : 기물 파손과 약탈을 막기 위해 LA 도심에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통행금지령을 발령합니다.]


밤새 20여 개 상점이 약탈당하는 등 일부 시위대의 불법 행위가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LA 지역에는 현재 주 방위군이 주요 시설에 배치된 가운데 해병대 7백 명과 추가 주 방위군 2천 명의 파견이 결정된 상태입니다.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군 병력 배치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긴급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목요일부터 양측의 의견을 듣는 정식 심리를 열기로 했습니다.


대규모 시위와 반발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 대응 방침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LA 시위를 외적의 침입으로 규정하고 주 방위군 요청도 하지 않는 주지사와 시장 역시 침입자라고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트럼프 행정부에선 이런 무정부 상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연방 요원에 대한 공격이나 미국의 도시가 외적에게 침략당하고 점령당하는 것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이민정책과 군 동원 반대 시위는 LA를 넘어 뉴욕과 시카고 등 미 전역 10여 개 대도시로 확산하고 있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생일이자 미 육군 창립 250주년인 오는 14일 수도 워싱턴 DC에서 대규모 열병식이 열리는데, 이에 맞춰 전국적인 반 트럼프 시위도 예정돼 있어, 주말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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