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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오광수 민정수석, 어떻게 다른 사람 검증하나…사퇴해야"

뉴스1 박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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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차명 관리 논란에 10억대 차명 대출 의혹까지

"청렴한 공직자인 줄 알았는데 국민 속여"



새정부 초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오광수 변호사가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급 인선 발표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2025.6.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새정부 초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오광수 변호사가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급 인선 발표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2025.6.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부동산 차명 관리 논란에 이어 10억 원대 차명 대출 의혹이 불거진 오광수 민정수석을 향해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준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명백한 부동산실명법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수석은 과거 검사 시절 친구를 통해 아내의 부동산을 차명으로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2007년 10억 원대 차명 대출을 받은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

이 대변인은 "민정수석은 인사 검증과 공직 감찰을 책임지는 자리"라며 "'재산 은닉' 의혹을 받는 인사가 민정수석을 맡는다면 어느 공무원이 민정실을 두려워하겠느냐. 대한민국 공직사회를 조롱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수석은 즉각 사퇴하고, 대통령실은 이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법을 위반한 자는 사정기관을 지휘할 주체가 아니라 수사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준석 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오 수석이 2015년 마지막 재산 신고 당시 재산이 1039만 원이라고 신고했던 사실을 거론하며 "청렴한 공직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국민을 속인 것"이라며 "공직자 인사검증을 총괄하는 민정수석이 이런 도덕성으로 어떻게 다른 사람을 검증하느냐"고 꼬집었다.


호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때 조국 민정수석실에서 벌어진 대통령 사위 취업 특혜 의혹,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은 정권의 추락으로 이어졌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반면교사로 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10일) 오 수석은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에 대해 "기존에 살던 주택 처분이 수월하지 않아 지인에게 맡겨놨는데 그 주택이 사달이 났다"며 "부끄럽고 송구할 뿐이고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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