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5.2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공수처, '내란 혐의' 박안수·여인형 등 군 검찰 이첩

뉴시스 김래현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공수처, 방첩사 블랙리스트 문건 수사 중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전 계엄상령관)이 지난 2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2.0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전 계엄상령관)이 지난 2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2.0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을 군 검찰로 이첩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달 23일 내란 혐의를 받는 박 총장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등 15명을 군 검찰로 넘겼다.

박 총장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돼 포고령 1호를 발표한 혐의를 받는다. 포고령 1호에는 정치 활동 일체를 금지하고, 언론·출판이 통제되는 등 헌법에 보장된 국민 기본권이 제한되는 내용들이 담겼다.

여 전 사령관과 곽 전 사령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 체포 지시 등을 받은 인물들로 지목됐다.

여 전 사령관은 헌법재판소에서 구체적인 증언을 하지 않았지만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그로부터 이른바 '정치인 체포조 명단'을 들었다는 입장이다. 해당 명단에는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등 유력 정치인들이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곽 전 사령관은 여 전 사령관과 달리 헌재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전 대통령이 "아직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다"며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인원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인원'이라고 지칭한 이들은 문맥상 국회의원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수처는 여 전 사령관 등의 내란 혐의와는 별개로 국군방첩사령부의 이른바 '블랙리스트 문건'에 기반한 군 인사 개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군 법무관 출신인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근무연이 있는 군 판·검사 30여명이 문건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공수처는 비상계엄 선포 후 수사와 재판을 담당하게 될 군 법원과 검찰 인사들을 미리 선별하려고 해당 문서를 작성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해당 의혹을 뒷받침하기 위한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방첩사 신원보안실과 군사정보실 등에 관한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은퇴 선언
    조진웅 은퇴 선언
  2. 2민경훈 축의금 루머
    민경훈 축의금 루머
  3. 3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4. 4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5. 5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