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3'에서 진(眞)을 차지한 가수 김용빈이 결혼관을 밝혔다./ 사진=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
'미스터트롯3'에서 진(眞)을 차지한 가수 김용빈이 결혼관을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미스터트롯3'의 주인공 김용빈, 손빈아, 춘길, 최재명, 추혁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용빈은 "연애를 해본 적은 있지만 깊게 빠져본 적은 없다"며 "늘 상대방이 다가와서 만났고 연애하면서 행복해서 울어본 적은 없다"고 털어놨다.
이상민이 김용빈을 향해 "남의 집 귀한 딸 고생시킬까 봐 결혼 생각도 없다는 게 사실이냐"고 묻자 김용빈은 "맞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몇십 년을 혼자 살았다. 저는 제가 생각한 대로 되지 않으면 힘들어하는 스타일이다. 집안도 제가 정리를 한 그대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민이 "누가 고백하면 어떻게 거절하냐"고 질문하자 김용빈은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들다고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거절한다"고 했다.
이어 "제 행복만 찾자고 그 사람을 괴롭게 할 수는 없지 않냐"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김용빈의 지인들은 '여동생 소개해주기 싫은 사람 1위'가 김용빈이라고 한다"고 폭로해 김용빈을 놀라게 했다. 또 "김용빈과 결혼하려면 사회복지나 유아교육을 전공해야 한다고 말한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추혁진은 "(김용빈은) 너무나 훌륭한 동료지만 손이 많이 간다"면서 "캔 뚜껑도 잘 못 딴다"고 했다. 김용빈은 "캔 뚜껑을 따면 손톱이 잘 찢어진다"고 토로했다.
추혁진은 "김용빈처럼 손톱 관리하는 남자를 처음 봤다. 큐티클 오일도 바른다"고 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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