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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대 총장 1년반 공백…새정부 출범 해결 주목

연합뉴스 송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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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총장 사퇴 이후 직무대행 체제…작년 11월 후보 3명 추천 이후 감감무소식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 총장 장기 부재 사태가 해결될지 주목된다.

켄텍 본관 행정동 모습[연합뉴스 자료]

켄텍 본관 행정동 모습
[연합뉴스 자료]


조기 대선으로 정권이 바뀌면서 손을 놓고 있는 이사회가 총장 선임 절차에 속도를 낼지, 또 어떤 후보를 선임할지 관심이다.

11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말 초대 윤의준 총장이 자진사퇴 한 뒤 박진호 총장 직무대행 체제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2대 총장 선임은 지난해 9월 5명의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구성된 뒤 그해 11월 3명의 후보가 이사회에 추천됐으나 그 이후 감감무소식이다.

총장 직무 대행 체제가 1년 6개월이 되도록 새 총장이 선임되지 못하는 등 총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대학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당시 후보에 오른 3명은 현 총장 대행인 박진호 연구부총장을 비롯해 전 포스텍 총장 김모씨, 전 충남대 총장 정모씨 등 3명으로 알려졌다.


후보 추천 이후 이사회는 지난 3월까지 3차례 더 열렸으나 총장 후보 선임 건은 아예 다뤄지지 않았다.

후보 추천 과정에서 에너지 분야 경험이 전무한 정씨가 후보 3인에 포함되면서 이른바 '낙하산' 논란이 제기된 것도 이사회가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정 전 총장은 대선 때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전력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비상계엄 사태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총장 선임 절차는 물 건너갔다는 지적이 나왔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이사회에서 선임된 총장 후보는 교육부 장관 동의와 산자부 장관 승인을 거쳐 임명된다.

앞서 지난해 7월 이사회는 총장 선임 계획과 함께 총장 추천위 구성과 운영을 다룬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


추천위는 이사회(2명), 이사장과 산업통상자원 장관 추천, 교수회의 선출 1명씩 등 모두 5명으로 구성했다.

총장 자격 요건으로 에너지 공대를 세계 일류 연구·창업 중심 대학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행정력과 추진력이 있는 자 등으로 규정했다.

한편 이사회는 정부 부처 관료와 전남도, 한국전력 계열사 추천 등 당연직 7명과 업계, 교수 등 선임직(5명) 등 12명, 감사(1명)로 구성돼 있으며 한전 사장이 이사장이다.

한국에너지공과대 한 관계자는 "총장 공백 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사회가 조속히 열려 후보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학생과 교직원들은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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