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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시계' 찬 이재명 대통령…"가성비 높은 선물용 시계 제작 지시"

머니투데이 양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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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필요 없다는 말 오해, 기대해 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 손목에 찬 시계는 이랜드 계열 OST 제품으로 판매가는 5만원대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 손목에 찬 시계는 이랜드 계열 OST 제품으로 판매가는 5만원대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들처럼 '선물용 대통령 시계'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필요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는데 이를 바로잡았다.

이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 시계 관련해 언론에 일부만 보도되면서 다소 오해가 생긴 듯 하다"며 "여러 제안을 경청한 끝에 의미와 실용성 모두 담아 가성비 높은 대통령 시계 제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 민주당 지도부와 만찬 자리에서 자연스레 시계 선물에 관한 얘기가 나왔고 '꼭 필요할까요?'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이어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표하면서 대통령 선물 중 시계가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는 의견을 줬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닌 만큼 그에 걸맞게 정성껏 준비하겠다"면서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선물이 되게끔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대해줘도 좋다"고 했다.

앞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9일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대통령 발언을 전했다. '대통령 기념품 시계'에 대한 질문에 이 대통령이 "그런 것이 뭐가 필요하냐"고 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함부로 쓰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대통령 시계 발언과 맞물려 이 대통령이 평소 착용하는 5만원대 손목시계가 이슈로 부상하기도 했다. 해당 시계는 이랜드 계열 OST의 '달빛정원 블랙레더' 제품이다. 지난 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전화통화를 하면서도 착용했다.


역대 대통령들은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과 친필 서명을 새긴 손목시계를 제작해 답례품으로 써왔다. 이러한 대통령 시계는 중고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인기를 모았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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