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김용빈이 그룹 샤이니로 데뷔할 뻔한 일화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미스터트롯3'의 주인공 김용빈, 손빈아, 춘길, 최재명, 추혁진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왕자들의 과거가 굉장히 다양하다"라며 "김용빈은 과거에 트로트 신동으로 불렸다. 어렸을 때 엄청 유명했다"고 언급했다.
김용빈은 첫 데뷔 무대가 2004년 KBS 무대였다며 "그때가 13살이었다. 제가 할머니 손에 컸다. 할머니가 박춘석 선생님께 가수 제안을 받을 만큼 재능이 있으셨다. 그때는 딴따라가 나온다고 집에서 반대가 엄청 심했다. 그래서 가수를 포기하고 미용업을 하셨다. 미용실을 하시면서 거기서 제가 노래를 계속 들었다. 동요보다 트로트를 먼저 불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때 춘길은 "용빈이와 '도전 1000곡' 왕중왕전에서 만난 사이"라고 했다. 당시 모세로 활동 중이었던 춘길과 14살이었던 김용빈의 모습이 자료화면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춘길은 "용빈이가 2년 전에 우연히 만났을 때 '저 아저씨 알아요'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용빈은 "제가 지금은 자랐지 않나. 그때는 아기였으니까 형을 보면 아저씨 같은 기억이 있어서 '아저씨 오랜만이에요'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김용빈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아이돌 캐스팅을 수차례 받았으나 거절한 것과 관련, "그 당시 MBC 개그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었다. 그때 이수만 선생님이 찾으신다고 해서 회사에 가서 이수만 선생님 방에 갔다"며 "(선생님이) '지금 샤이니란 그룹을 만들고 있는데 이걸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떠올렸다.
이에 "만약에 했으면 '링딩동'을 용빈이가 췄겠네요"라는 말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