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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지난 8일 오후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2025.06.08. hwang@newsis.com |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과거 지금과 같이 1년 남은 시점에 대표팀을 맡아본 적이 있다. 그때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홍명보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을 두 번 경험하는 지도자가 된다.
홍명보호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B조 10차전을 끝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날 4-0 승리를 거둔 한국 허정무 전 감독이 지휘한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최종 예선 무패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6승4무의 B조 1위 확정은 덤이었다.
한국은 앞서 지난 6일 원정으로 치른 이라크전 2-0 승리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 바 있다. 통산으로 시선을 확대하면 12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최근 진통을 겪었던 한국 축구는 위기를 넘고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24년 1월부터 2월까지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이 파동의 시작이었다.
당시 팀을 이끌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아시안컵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난 이후 크게 흔들렸다.
후임 선임이 늦어지면서 감독 대행을 두 차례나 쓰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몇 차례의 지연 끝에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건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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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해 10월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경기에서 클린스만 감독과 대화하고 있는 정몽규 회장. 2024.02.19. kmn@newsis.com |
그러나 축구팬을 넘어 국민의 비판이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