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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김건희·해병대원' 사상 초유 '3개 특검' 동시 가동…'사정정국' 현실화

TV조선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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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특검 정국이 시작됐습니다. 여권이 추진하는 내란, 김건희, 해병대원 3대 특검법안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3개의 특검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건 사상 초유의 일인데, 김건희 특검법은 여섯번째 발의한 끝에 처리됐습니다. 누가 특별검사를 맡을지부터 남은 절차는 많지만, 늦어도 다음 달 초부터 수사가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특검법은 국회 통과부터 대통령 재가까지 불과 닷새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는데, 앞으로도 여권이 마음만 먹으면 어떤 법안이든 순식간에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 인사들을 겨냥한 대대적인 수사가 펼쳐지는 셈인데, 앞으로의 정국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홍연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과의 취임 뒤 두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는 국민의 대리인"이라며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무위원 여러분들. 어제 더 바빠졌죠, 평소보다? 어려운 환경인데 다들 열심히 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난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해병대원 특검법 등 3개 법안을 이재명 정부 1호 법안으로 의결했습니다.


한 국무회의 참석자는 "특검법의 문제점을 지적한 국무위원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별다른 반박 없이 들었고 최종적으로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정조준하는 3개 특검은 수사인력이 각각 최대 267명과 205명, 105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투입됐던 국정농단 특검팀 105명에 비해서도 두 배가 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의결 뒤 "특검을 계기로 국민들께서 바라는 진실이 투명하고 소상하게 밝혀지길 기대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6·3 대선을 통해 확인된 내란 심판과 헌정질서 회복을 바라는 국민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는 조치입니다."

준비기간 등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수사는 다음달 초쯤 시작될 전망입니다.

내란, 김건희 특검법의 경우 최장 170일, 해병대원 특검법은 최장 140일간 수사할 수 있는 만큼 올해 말까지 전 정부를 향한 사정 정국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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