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YTN 언론사 이미지

시진핑 "자유무역 함께 지키자"...비핵화 역할론 누락

YTN
원문보기
[앵커]
한중 정상은 30분 동안의 통화에서 여러 공감대를 이뤘지만, 양측의 발표문은 사뭇 달랐습니다.

중국은 미국에 맞서 자유무역을 함께 지키자는 제안을 부각하면서도 한반도 비핵화 역할 등 우리 측 요구에 대한 응답은 빠뜨렸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첫 통화.


순서는 미국·일본 뒤였지만 대화 시간은 가장 길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큰 차이라고 하긴 어렵다며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통화 내용 역시 취임 후 상견례 성격이었을 뿐이라며 지나친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두 정상은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새로운 한중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제반 분야에서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측 발표한 시 주석의 발언엔 뼈 있는 말이 많았습니다.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함께 지켜나가자"며 "혼란으로 뒤엉킨 국제정세에 확실성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한 겁니다.


사실상 미국 일방주의와 관세전쟁 등을 비난하며 공동전선을 펴자고 제안한 셈입니다.

[중국 관영 CCTV / 시진핑 발언 보도 : 글로벌 산업 공급망의 안정성과 원활함을 보장해야 한다고…]

시 주석은 또 "쌍방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존중하고, 전략적 신뢰를 증진하자"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때 외교 갈등으로 번졌던 타이완 ·남중국해 문제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들립니다.

오는 10월 경주 APEC 계기 방한을 앞두고 한국 내 반중 정서에 대한 우려가 읽히는 대목도 보입니다.

[중국 관영 CCTV / 시진핑 발언 보도 : 문화교류를 통해 여론의 토대를 다져 양국 국민의 마음속에 이해와 우호를 뿌리내려야 한다고…]

하지만 정작 이재명 대통령의 방한 초청이나 한반도 비핵화 역할 요구에 대한 응답은 중국 측 발표문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유튜브 채널 구독자 500만 돌파 기념 이벤트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미스트롯4 송가인
    미스트롯4 송가인
  2. 2탁재훈 제주도 집
    탁재훈 제주도 집
  3. 3윤석화 별세
    윤석화 별세
  4. 4김혜성 월드시리즈 우승
    김혜성 월드시리즈 우승
  5. 5남북관계 개선
    남북관계 개선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