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불편한 동거 >
이재명 정부 출범 일주일 정도가 지났죠. 사실상 매일 공식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인데 새 정부에서 임명한 장관이나 국무위원이 없기 때문에 전 정부의 국무위원들이 매일같이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오늘(10일)은 이재명 대통령이 노고를 치하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제25회 국무회의 : 우리 총리 권한 대행을 포함한 국무위원 여러분들 요새 더 바빠졌죠, 평소보다? 비상경제점검회의도 하고 또 일부 국무위원들 몇 분들과 회의도 하고 하는데 너무 잘해주고 계십니다.]
[앵커]
이게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져서 이런 모습이 연출되고 있는데 당분간은 이런 불편한 동거가 계속되지 않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도 회의 시작 전에 분위기를 푸는 모습이 필수 코스처럼 되고 있다, 이런 분석도 있는데 그동안의 모습 다시 한번 보시겠습니다.
[지난 5일 : 조금 어색하죠. 우리 좀 웃으면서 합시다.]
[비상경제점검 TF회의 (어제) : 며칠 안 됐죠? 우리 유 장관님 잘 계셨죠?]
[유상임/과기부 장관 (어제) : 네 잘 있었…]
인수위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 같은 경우에는 온전히 자신의 정무 인사들을 꾸린 게 약 두 달 보름 만입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얼마가 걸릴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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