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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한물가지 않았나”…경주시장, 논란 일자 공식 사과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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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지오디(god). 손호영(왼쪽부터), 김태우, 데니안, 박준형. /뉴스1

그룹 지오디(god). 손호영(왼쪽부터), 김태우, 데니안, 박준형. /뉴스1


그룹 지오디(god)를 ‘한물간 가수’라고 언급해 논란이 됐던 주낙영(64) 경주시장이 10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주 시장은 사과문을 통해 “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게 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당 발언은 특정 아티스트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 저희 세대 또한 무척 사랑하고 좋아했던 god가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반가움과 애정을 담아 언급한 것이었다”고 했다.

주 시장은 “하지만 표현이 부족했고, 그로 인해 god와 팬 여러분께 상처를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god는 대한민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오랜 시간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팀이다. 저 역시 이들의 음악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으며, 이날 무대도 반가운 마음으로 지켜보았다”고 했다.

이어 “문화와 예술을 향한 존중의 마음은 언제나 변함없다. 앞으로 더 신중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겠다”며 “다시 한번, god와 출연진, 관객 여러분, 그리고 팬 여러분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드린다”고 했다.

주낙영 시장의 공식 사과문. /인스타그램

주낙영 시장의 공식 사과문. /인스타그램


주 시장은 전날 경주시에서 열린 KBS ‘불후의 명곡’ 사전 녹화에서 god가 출연자 명단에 있는 것을 보고 “우리 세대 때 가수인데 한물가지 않았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god 팬들이 경주시에 강하게 항의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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