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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LA경찰 시위 취재 호주기자에 고무탄 사격 "끔찍하다"

SBS 윤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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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시위 취재 중, 다리에 고무탄 맞은 호주 기자


호주 방송사 기자가 미국 LA 시위 취재 도중 경찰의 고무탄을 맞은 사건과 관련해 호주 정부가 미국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로이터·AFP·블룸버그 통신과 호주 9뉴스 방송 등 외신들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그 영상은 끔찍했다"면서 "우리는 이미 미 행정부에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이어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언론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LA에서 시위를 취재하던 9뉴스 소속 로런 토마시 기자가 경찰이 발사한 고무탄에 맞았습니다.

마이크를 들고 현장을 중계하던 토마시 기자를 경찰이 조준해 발사했고, 이 고무탄에 다리를 맞은 토마시 기자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현장 상황에 대해 앨버니지 총리는 "그는 분명히 신원이 식별됐다. 모호한 점은 없었다"면서 LA 경찰이 토마시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토마시 기자는 고무탄에 피격당한 뒤 뉴스에 출연해 "큰 피멍이 들었고 좀 아프지만 괜찮다"면서 "카메라맨 지미와 나는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시 기자는 이어 "이것은 이런 종류의 사건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겪는 안타까운 현실 중 하나일 뿐"이라면서 "LA 거리가 정말 불안했던 하루였다"고 전했습니다.

짐 맥도널 LA 경찰국장은 토마시 기자의 사건에 대해 "그 언론인과 관련된 상황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목격했고, 매우 우려하며, 그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창현 기자 chy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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