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핌 언론사 이미지

작년 전국 노숙인 1만2725명…35.8% '실직'으로 거리 내몰려

뉴스핌
원문보기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해 전국 노숙인 수는 1만2725명으로, 2021년 대비 11.6% 감소했다.

노동인들이 노숙생활을 시작한 이유로는 '실직'이 가장 많았다. 이혼 및 가족해체, 사업 실패 등도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노숙인 등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2024년 전국 노숙인 1만2725명…노숙 사유 1위는 '실직'

지난해 전국 노숙인 수는 1만2725명이다. 2021년 대비 1679명으로 11.6% 감소했다. 거처유형별로 구분하면 거리 노숙인은 1349명이다. 시설 노숙인은 6659명, 쪽방 주민은 4717명이다.

성별 현황에 따르면 전체 노숙인 등 중 남성은 77.6%(9865명)으로 여성 22.4%(2851명)보다 많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시설노숙인의 경우 60대(37.1%)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50대(26.4%), 70대(15.8%), 40대(11.6%) 순이다.

연도별 노숙인 등의 규모 변화 [자료=보건복지부] 2025.06.10 sdk1991@newspim.com

연도별 노숙인 등의 규모 변화 [자료=보건복지부] 2025.06.10 sdk1991@newspim.com


전체 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자 중 65세 이상 노인비율은 36.8%다. 2021년 32.7%에 비해 4.1%포인트(p) 늘었다. 특히 노숙인 요양 시설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이 46.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노숙인 등의 52.1%(6636명)은 수도권에서 생활하고 있다. 특히 거리 노숙인의 경우 수도권 집중도가 75.7%(102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숙인들이 거리 노숙을 하게 된 가장 결정적 사유는 35.8%가 실직으로 나타났다. 이혼 및 가족해체(12.6%), 사업 실패(11.2%) 순이다. 거리 노숙인은 거리 노숙 직전에 비닐하우스 등 비정형 주거(43.2%), 거리(24.1%), 주택(15.3%)로 조사됐다.

이용 시설 이용자를 제외한 거리 노숙인 36.9%는 오늘 밤 잠자리 장소로 거리·광장이 나타났다. 지하 공간 28.9%로 집계됐다. 한편, 거리 노숙인 4%는 거리 노숙 중 구타, 가혹 4%, 금품 갈취 3.2%, 명의도용·사기 2.9%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보고됐다.


◆ 채무상태 노숙인 3.3%p 증가…41.7% "소득보조 필요"

노숙인 75.3%는 취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75.7% 대비 0.4%p 올랐다. 미취업자 중 56.9%는 '근로 능력이 없다'고 응답했다.

수입은 기초생활보장제도, 급여 등 공공부조에 의한 수입이 47.8%로 가장 많았다. 공공근로 활동 수입 37.6%다. 지난 1년간 월평균 소득은 거리 노숙인은 79만4000원, 시설 노숙인은 50만5000원이다.

주관적 건강상태 [자료=보건복지부] 2025.06.10 sdk1991@newspim.com

주관적 건강상태 [자료=보건복지부] 2025.06.10 sdk1991@newspim.com


채무상태가 있는 노숙인 비율도 늘었다. 2021년 채무 상태가 있는 노숙인은 23.3%였으나, 2024년 26.6%로 3.3%포인트(p) 늘었다. 노숙인의 71.3%는 금융 채무 불이행자 여부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


건강하다고 응답한 노숙인도 2021년 대비 늘었다. 지난해 노숙인의 40.3%는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거나 매우 좋다고 응답했다. 2021년에는 44.4%가 같은 응답을 보였다.

반면 알코올 의존성과 음주 실태를 보인 노숙인 비율은 줄었다. 문제성 음주가 나타난 노숙인 비율은 2021년 31.6%에서 2024년 23.7%로 늘었다. 우울증을 호소한 노숙인도 2021년 40.8%에서 2024년 28.7%로 나타났다.

노숙인 41.7%는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으로 소득보조를 꼽았다. 주거지원 20.8%, 의료지원 14.4% 순이다.

배경택 복지정책관은 "노숙인 규모뿐만 아니라 건강 상태, 경제 활동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되는 노숙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노숙인 종합계획을 수립해 노숙인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고 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베네수엘라 교민 보호
    베네수엘라 교민 보호
  2. 2이경규 약물 운전
    이경규 약물 운전
  3. 3홍석천 김똘똘 놀라운 토요일
    홍석천 김똘똘 놀라운 토요일
  4. 4부천 김종우 영입
    부천 김종우 영입
  5. 5유재석 놀뭐 이경규
    유재석 놀뭐 이경규

뉴스핌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