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들리AI,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AI 추론 가속화 기술 선봬

프렌들리AI 6-7월 글로벌 AI 컨퍼런스 참석 일정./사진제공=프렌들리AI

생성형 AI 가속 플랫폼 기업 프렌들리AI(대표 전병곤)가 앞으로 2달 간 8개에 달하는 국내외 AI 이벤트에 주요 초청 강연자 및 공동 개최 기업으로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업계 내에서 주목도가 높아진 프렌들리AI의 브랜드 파워와 한층 뚜렷해진 글로벌 시장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먼저 시선은 중량감 있는 글로벌 행사로 집중된다. 프렌들리AI는 17일부터 18일(현지시각)까지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니언 스퀘어에서 W&B(Weights & Biases)가 주최하는 'Fully Connected 2025'에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가 초청 연사로 참여한다. 발표 주제는 '생성형 AI 추론 확장: 기술, 최적화, 그리고 실전 교훈(Scaling Gen AI Inference: Techniques, Optimizations, and Real-World Lessons)'이다. 18일 오후 1시15분 코스탈 허브 사우스(Coastal Hub South)에서 만나볼 수 있다.

Fully Connected는 매년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다국적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 관계자 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행사다. 올해는 2025년 AI 업계의 화두인 AI 에이전트 개발을 주제로 2일 간의 집중 워크숍과 컨퍼런스가 예정돼 있다. 프렌들리AI는 본 행사에서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품질, 수익성 개선과 직결된 추론형 AI 가속 기술 및 운영 최적화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18일부터 19일에는 유경인 프렌들리AI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에서 열리는 'SuperAI Singapore 2025' 연사로 참여한다. 발표 제목은 '조 단위 토큰 규모에서 생성형 AI 추론 확장하기(Scaling Generative AI Inference at Trillion-Token Scale)'다.

SuperAI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AI 컨퍼런스로, 올해는 150여명의 연사와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7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예상되고 있다. 생성형 AI, 헬스케어, 금융,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활용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어 25일에는 다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SHACK15에서 열리는 'Arize Observe 2025' 컨퍼런스에 전병곤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발표 제목은 '에이전트 AI를 위한 추론 인프라 확장(Scaling Inference for Agentic AI)'으로, 복잡한 에이전트형 AI 빠른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고성능 추론 인프라의 확장 전략과 기술적 해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Arize Observe는 AI 시스템의 관측성(observability)과 평가(evaluation)에 중점을 둔 행사다. 올해는 AI 에이전트의 신뢰성, 효율성, 투명성 확보를 위한 평가 프레임워크 논의가 주로 이뤄진다. 또한 프렌들리AI와 더불어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딥마인드, IBM 등 전 세계 AI 선도기업 연사들의 발표가 함께 진행된다는 점에서도 주목도가 높다.

끝으로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GenAI Week Silicon Valley 2025'에서 프렌들리AI는 전병곤 대표의 키노트 발표와 워크숍 세션, 패널 및 부스까지 다각적인 소통과 전시를 통해 두 달에 걸친 글로벌 AI 컨퍼런스 러시를 마친다. 마지막 행사 역시 올해 3만 명 이상의 참가자와 300개 이상의 전시 부스, 1000명 이상의 투자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이벤트다.

프렌들리AI는 이 기간 미국 현지 AI 해커톤 후원에도 적극 나선다. 오는 6월 18일과 7월 21일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각각 열리는 'Hack Night at Git Hub : June'과 'SF Awesome AI Dev Tools - July'이 그 대상이다. 회사는 현지 해커톤 지원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에서 가장 큰 혁신의 원천인 실전 환경에서의 실험과 협업을 장려하고 지속적으로 창의적 도전의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이밖에 국내에서도 프렌들리AI 최신 기술 세미나를 경험할 수 있다. 지난 5일 유경인 CTO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WS 기반 고성능·최적 비용 AI 추론 인프라 구현 세미나에서 자사의 생성형 AI 추론 확장 기술을 소개한 바 있다. 오는 10일에는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제3회 생성 AI 컨퍼런스 서울 2025(Gen AI SEOUL 2025)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위한 추론 기술과 실전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해당 발표는 트랙B 세션8에서 진행된다.

프렌들리AI 로고. /사진제공=프렌들리AI

이처럼 프렌들리AI는 다가올 국내외 주요 AI 이벤트에서 단순 전시 기업이 아닌 주요 스피커로서 초청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AI 고급 추론, 에이전트 기술과 서비스의 상용화가 본격화되는 해다. 어느 때보다 큰 규모의 AI 개발 및 서비스 운영을 위한 안정적인 인프라 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진 시점이다.

이 영역에서 프렌들리AI는 올해 초 세계 최대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한국 기업 최초로 공식 모델 배포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공신력을 인증 받은 기업이다. 지난 3월에는 엔비디아의 연례행사 GTC 2025에서 생성형 AI 추론 극대화 기술을 선보였으며, 당시 약 300여개의 기업이 프렌들리AI 부스를 방문해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