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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에 임영주 작가

매일경제 송경은 기자(kyunge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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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서울, 9월 개막 앞두고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 발표
수상작 영상설치 ‘카밍 시그널’
불안정 사회 속 인간 본능 포착


프리즈 서울이 개최하는 ‘제3회 아티스트 어워드’의 수상자로 선정된 임영주 작가. 프리즈 서울

프리즈 서울이 개최하는 ‘제3회 아티스트 어워드’의 수상자로 선정된 임영주 작가. 프리즈 서울


오는 9월 개막을 앞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Frieze) 서울’이 개최하는 ‘아티스트 어워드’의 올해 수상자로 임영주 작가가 선정됐다.

10일 프리즈 서울은 제3회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로 임영주 작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아티스트 어워드는 국내외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중견 작가에게 신작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커미션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브랜드 불가리가 후원한다. 임 작가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에서 수상작 ‘Calming Signal’(2025)을 최초로 공개하게 된다.

‘Calming Signal’은 3채널 영상 설치작으로, 사회가 불안정할수록 반복되는 집단적 제스처와 생존을 위한 본능적 동작 사이의 기묘한 유사성을 영상 언어로 포착한 작품이다. 지구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는 것에서 착안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신체의 회전 동작과 전통 춤의 리듬 이미지를 격자 구조 안에 병치시켜 시각화했다. 작품 제목은 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반복적으로 보이는 ‘진정 신호’에서 유래한 것이다.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는 “임영주 작가의 ‘Calming Signal’은 공동체의 움직임과 사회적 리듬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올해 주제인 ‘Future Commons’와 깊이 맞닿아 있다. 작가의 실험적인 접근 방식과 강렬한 내러티브는 한국 동시대 미술의 에너지와 가능성을 잘 보여준다”며 “오는 9월 프리즈 서울에서 이 작품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 작가는 과학과 미신, 합리성과 비합리성의 경계에서 한국 사회의 감각 구조를 탐구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영상, 설치, 퍼포먼스,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다큐멘터리와 픽션, 제도와 신앙의 경계를 교차시키는 방식으로 작업을 전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5’의 후보 4인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페리지홀&갤러리(2024), 아웃사이트(2021), 두산갤러리(2019) 등이 있다.

임영주 ‘Calming Signal’(2025). 프리즈 서울

임영주 ‘Calming Signal’(2025). 프리즈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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