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희재. 모델 박영선 SNS 캡처. |
10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희재는 전날 오후 8시6분께 세상을 떠났다. 2022년 1월 담도암 수술을 받았으나 1년 만에 재발해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8시다.
이희재는 건국대 의상학과 재학 중이던 1971년 '목화아가씨' 선발대회에서 1위를 한 후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197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모델콘테스트에서 3위를 차지했다. 루비나, 김동수 등과 1세대 패션모델로 꼽히면서 1970~1990년대에 활발히 활동했다.
1993년 저서 '아름다운 여자: 이희재 차밍스쿨'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이희재 다이어트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MBC 라디오 '지금은 가정시대', '생방송 아침' 등을 진행하며 방송인으로도 활약했다. 2010년에는 첫 개인전 '루이와 레이'를 열고 화가로 데뷔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후배 모델들도 애도의 뜻을 밝혔다. 모델 박영선은 이날 SNS에 “모델 대선배님이신 이희재 선배님께서 하늘로 가셨다. 1970년부터 1990년까지 톱의 자리를 지켜주시고 화가로도 활동하신 선배님, 1987년에 처음 뵀을 때가 아직도 선하게 기억난다"며 "'아가'라면서 너무도 예뻐해 주시던 선배님,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고 그곳에서도 멋지게 화려하게 활동해 주세요"라고 썼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사진=박영선 SNS 캡처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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