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렌트퍼드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 새 감독으로 확정 났다"라며 Here We Go를 외쳤다.
이어 "프랑크 감독과 계약 조건 및 스태프 구성에 대한 합의가 완료됐다. 브렌트퍼드는 약 1,000만 파운드(약 184억 원)의 이적료로 프랑크를 방출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난 이후 곧바로 새 감독을 선임하며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 7일 "성적 평가와 심도 있는 검토를 거친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을 되살리고 클럽 역사상 유럽 트로피를 획득한 세 번째 감독이 됐다고 공로를 인정하면서도 프리미어리그에서 2년 연속 심각한 성적이 나왔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로파리그 우승은 클럽의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지만, 우승에만 심취한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며 "다가오는 시즌엔 변화를 통해 더 많은 순간에서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경질 이유를 밝혔다.
"우리가 내린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이며, 앞으로의 성공을 위한 가장 좋은 결정이라고 믿는다"는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지 16일 만이었다. 토트넘은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긴 공로는 인정하면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최악인 17위에 머무는 등 부진한 성적으로 한 시즌을 마무리한 데 대한 책임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물었다.
이후 프랑크 감독을 비롯해 역시 잉글랜드 팀들의 지도자인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크리스털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 등이 토트넘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그는 상대 팀에 따라 유연한 전술을 가동한다는 점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정반대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 매체 BBC는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의 테크니컬 디렉터 요한 랑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새 감독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결국 토트넘의 새 사령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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