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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에 올해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 1%↓ 전망…인도가 승자"

아시아경제 서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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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中 내수 부진 등 어려울 것"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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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관세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 생산량이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인도는 애플과 삼성의 수출 수요에 힘입어 올해 두 자릿수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0일 최신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 할당 추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 증가했던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 생산량이 올해는 작년보다 1%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생산량 감소와 더불어 내수 시장 부진 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반 램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 전환이 가속했지만, 관세는 상위 부품 공급업체부터 하위 수입업체, 유통업체, 브랜드, 제조업체까지 모든 계층 산업 참여자에게 타격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기업은 중국에서 철수하고 다른 국가에서 더 많은 생산 용량과 생산량을 할당할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과 가깝고 제조와 수출 역량을 보유한 베트남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인도는 애플과 삼성의 수출 수요에 힘입어 올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 세계 생산량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가장 큰 승자는 인도가 될 것이며, 글로벌 제조업 수출 허브인 베트남도 삼성과 모토로라가 주도하는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프라치르 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도의 제조업 급성장에 주목했다. 그는 "전통적인 글로벌 전자제조서비스(EMS) 대기업이 인도에 계속 투자하고 현지 EMS가 적극 참여함에 따라 인도의 현지 제조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진단했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사장은 "애플이 실제 미국 공장에서 아이폰을 생산한다면 모든 것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가격이 최소 15~20%, 즉 150~200달러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공급망 전환은 하룻밤 사이에 이뤄지는 작업이 아니며, 상당한 노력, 자본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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