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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영화', 시청률神 남궁민이 돌아왔다…"3년 만에 SBS, 멜로도 자신있어"[종합]

스포티비뉴스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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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SBS 히어로’ 남궁민이 SBS에 돌아온다.

남궁민, 전여빈은 1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극본 한가은 강경민, 연출 이정흠) 제작발표회에서 “자랑스러운 드라마”라고 작품성을 자신했다.

‘우리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전여빈)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믿고 보는 대상 배우’ 남궁민과 ‘천의 얼굴’ 전여빈이 의기투합한 정통 멜로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흠 PD는 “거창한 미사여구가 없는 드라마다. 우리 인물들의 감정에 집중해서 잔잔하지만 계속 생각이 나게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를 전하는 정통 멜로”라고 ‘우리영화’를 소개했다.

이어 “멜로는 감정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보니까 배우들의 연기적인 걸 시청자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것에 포인트를 줬다. 이전 작품은 카메라 워킹도 많고 그랬는데 이번 작품은 배우들의 좋은 얼굴을 위주로 찍으려고 했다. 이렇게 생긴 감독이 없지 않나, 감독으로서 이제하는 판타지적인 캐릭터인 것 같다. 드라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제하라는 인물이 말이 없으면서도 자기가 요구하는 거나 필요하는 건 정확하게 전달한다. 그런 감독의 모습을 감독으로서 보면서 재밌고, 잘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헀다.

남궁민은 재기를 꿈꾸는 영화감독 이제하를 연기한다. ‘스토브리그’, ‘천원짜리 변호사’ 등 SBS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해온 남궁민은 SBS의 ‘금토 사이다 히어로’에서 ‘멜로 킹’으로 컴백한다.


남궁민과 이정흠 PD는 2017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 이후 무려 8년 만에 재회한다. 이정흠 PD는 “8년 만에 작업을 하게 됐다. ‘조작’은 장편 데뷔작이고 남궁민도 주연으로 막 가던 중이라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동지애 같은 게 있었다”라며 “즐거운 기억이 있다. 선배님은 우주 대스타가 됐고 저는 감독 나부랭이다. 선배님한테 많이 업혀가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단편 영화 감독이기도 한 남궁민은 영화 감독으로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그는 “단편 영화 감독도 해봤고, 계속 보고 있는 게 감독님들을 보고 있다 보니까 특별히 준비한 건 없었다. 촬영 첫날 진짜 감독님처럼 하고 왔는데 감독님께서 멜로 남자 주인공은 좀 더 멋있어야 한다고 더 꾸미고 오라고 하시더라. 오히려 감독으로서보다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로서의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전여빈은 생의 끝에서 주연이 될 기회를 얻게 된 시한부 배우 이다음 역을 맡았다.


전여빈은 “‘이 다음에 밥 한번 먹자’ 이런 말을 달고 사는데 다음이는 삶의 유한함을 명확하게 자각하고 있는 친구다. 그래서 누구보다 지금 이 삶을 자기가 모든 힘을 다해서 삶을 살아내고 사랑하려는 사람이었다. 뭔가 다음이로서 표현하려고 하기보다는 이 대본 안에서 너무나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사람이었다. 살아있으려고 하는 마음을 볼 때면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거다. 이 친구는 한순간도 놓칠 수 없어서 이렇게나 절실하게 매분 매시간을 살아가는데, 그 마음에 조금이라도 닿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다음이를 보면서 햇살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다음이 덕분에 제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 이 생명력에 몰두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설은 한국 영화계의 독보적 톱스타로 영화 ‘하얀사랑’의 조연 정화를 연기하는 채서영 역을 맡았다.


이설은 “꾸밀 수 있는 역할을 처음 해봤다. 평소에 입고 싶었던 좋은 의상도 한번쯤 입어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라고 했다.

이어 “여빈 언니랑은 시사회나 이런 곳에서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늘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언니랑 꼭 한번 연기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같이 캐스팅해주시고 함께하는 장면들이 많아서 너무 행복했다. 아니나 다를까 현장에서 만날 때마다 배운 게 너무 많은 사람이구나 다시 한 번 느꼈다. 현실에서는 언니가 채서영이고 제가 이다음에 가까운데 언니한테 조언도 많이 구하고 카메라 뒤에서는 채서영처럼 언니가 저를 보듬어줬다. 고맙고 사랑하는 언니다”라고 전여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서현우는 이제하, 이다음이 찍는 영화 ‘하얀사랑’의 제작자 부승원을 연기한다. 신들린 연기로 ‘연기청부업자’라고도 불리는 그는 “굉장한 신뢰를 주셔서 기분 좋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순정 제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설정을 많이 넣지 않은 우리 작품 장르에 잘 어울리게 자연스럽게 제 어떤 쾌활함과 쾌남적인 모습들, 유쾌한 모습들을 마음껏 넣었다. 술자리신도 많았는데 ‘찐’ 술 텐션으로 연기를 했다”라고 웃었다.

이어 “도파민 뿜뿜은 아니지만 서정적이고, 기다려 오셨던 장르가 금토에 등장할 것 같다. 자극적인 요소들이 있다면 지금은 저희가 여름을 맞이해서 편안한 감성에 젖을 때가 아닌가. 그런 감성이 우리 드라마의 강점”이라고 자랑했다.

SBS 금토 드라마는 그간 ‘사이다 히어로 세계관’이라고 불릴 만큼 극성 강한 작품이 라인업을 장식해왔다. 이례적으로 ‘우리영화’는 정통 멜로로 SBS 금토 황금 라인업을 채운다.

남궁민은 “그래서 시청률이 잘 나오는 게 있는데 저희는 그런게 전무하다. 도파민이 분비되게 하는 연출이나 장면이 없다. 저는 잘 모르겠다. 이유는 없는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고, 금토 자리에 맞지 않는 장르지만 저희 드라마의 주제를 충분히 표현하기에 연출, 감독, 배우, 작가 등 모든 제작진이 최선을 다했다. 그 특성과는 별개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 느낌의 자극적 수위에 대한 시청률이라면 더 힘들 수는 있지만, 그렇지 않았을 때 결과물이 나온다면 더 대단한 일을 해낸 거니까 그런 것에 의의를 가지고 자신감을 가져본다”라고 했다.

전여빈은 “장마철이 빨라졌다고 하더라. 비가 대지를 적시듯 여러분들을 촉촉하게 적시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궁민은 “저는 11부까지 다 봤다. 주변에서 물어본다. 이번에 시청률 어떻게 나올 것 같냐고 주변에서 많이 물어본다. 시청률이 잘 나올지 안 나올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작품만을 봤을 때는 확실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제가 생각했던 것만큼 나왔고, 잘 나왔다. 이 작품을 해서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자신했다.

SBS과 유독 좋은 시청률 궁합을 자랑하는 그는 “다른 곳과도 좋아서”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에 자신감은 항상 있다. 하지만 결과까지 자신감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어떤 결과든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저희 드라마는 1회로 판단할 수 없고 적어도 4회까지는 보시고 판단해달라”라고 했다. 이어 “제가 3년 만에 SBS에 돌아왔다. 자신있다. 기대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우리영화’는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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